장자못 설화(장자못 說話)
「장자못 설화」는 인색한 장자가 시주받으러 온 스님에게 쇠똥을 담아 주자, 며느리가 시아버지 몰래 스님에게 제대로 시주하고 장자의 집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피해 스님의 뒤를 따르다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금기를 어기는 바람에 돌이 되었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이와 유사한 서사적 구성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전승되고 있다. 한국에도 전국 여러 지역에서 지명, 혹은 지형 유래담으로 연행·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광포 전설」이다.